서울 강남구는 관내 6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논현동에 거주하는 36세 여성은 미국 뉴욕에서 지난 16일 귀국한 뒤 입국자 전용 택시를 타고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17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으며,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앞서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한 확진자 누계 623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전체 확진자는 최소 62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348명은 격리 중이며, 274명은 완치 후 퇴원 조치됐다. 해외접촉 관련자는 강남에서 1명 추가돼 246명이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가 확진자 62명을 기록해 가장 많다. 강남구는 해외입국자가 들어오는 즉시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2주간 자가격리가 끝난 뒤 한 차례 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어서 관악구가 42명으로 2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뒤이어 서초구·송파구(37명)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