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해외송금 서비스’로 송금이 가능한 국가를 동남아와 유럽 주요 10개국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비자(Visa)’와 손잡고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를 통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수취인 이름과 비자카드 번호만 알면 비자의 글로벌 결제망을 활용해 간편하고 저렴하게 해외 송금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현재 ‘비자 다이렉트’로 송금 가능한 나라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독일, 스페인, 러시아 등 10개국이다. 향후 세계 주요 국가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 시행으로 KB국민카드의 ‘해외송금 서비스’로 송금이 가능한 나라는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망을 통한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 등 10개국이 추가돼 총 11개 나라로 늘어난다.이 서비스는 KB국민카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송금 완료까지는 수취인의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번호로 송금시 평균 30분, 신용카드의 경우 평균 1~3일이 소요된다. 송금 수수료는 기존 은행 송금 대비 최대 90% 저렴해 원화로 환산한 송금액이 100만원 이하면 3000원, 100만원을 초과하면 5000원이다. 송금은 1회 최대 미화 2500달러, 연간 최대 미화 5만달러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KB국민카드는 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말까지 송금 시 5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