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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코로나 무증상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자가격리 위반시 책임 물을 것"

"입국지역 불문 김포시민 대상 자체 검사 실시 후 자가격리, 청소년수련원도 임시 격리시설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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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4.01 09:16:52

김포시가 코로나 무증상 해외입국자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사진= 김포시)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하영)는 김포로 들어오는 코로나19 무증상 해외입국자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혐오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유지되는 공동체의 붕괴”라면서 “그 누구라도 자가격리수칙 위반 등 공동체의 신뢰를 배반하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4월 1일부터 해외발 인천국제공항 입국자 중 자가용 이용이 어려운 대상자를 일반 대중교통 수단이 아닌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해 거점별 수송한다. 이보다 앞서 김포시와 파주시, 고양시는 3월 30일부터 입국자를 인천국제공항에서 7400번 버스로 거점정류소인 고양 킨텍스까지 수송한 뒤 다시 해당 지방자치단체별 특별 수송수단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김포시는 관용차 3대, 콜밴 3대 총 6대를 연계교통수단으로 마련하고 접촉자가 없도록 입국자를 킨텍스에서 자택까지 이송하고 있다. 3월 30일 저녁 입국자 한 명이 킨텍스에서 김포시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자택으로 처음 이동했으며 집에 가기 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증상과 상관 없이 검체 검사 실시 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입국지역을 불문하고 모든 김포거주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며 자택격리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을 임시 격리시설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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