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2020년 2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587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28만 톤↓)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2월 액체화물은 1,331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26만 톤)했다.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 비중 83.8%로, 원유는 523만 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610만 톤) 대비 14.3% 감소(87만 톤↓)했다.
화학공업생산품은 173만 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249만 톤) 대비 30.5% 감소(759만 톤↓)했다. 석유 정제품) 592만 톤을 처리, 전년 동원(431만 톤) 대비 37.2% 증가(160만 톤↑)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약세로 인한 원유·화학공업생산품 수출입 물동량 부진으로 액체화물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화 257만 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13만 톤↓)했다. 차량 및 그 부품은 57만 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73만 톤) 대비 22.5% 감소(17만 톤↓)했으며, 합성수지는 35만 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26만 톤) 대비 38.5% 증가(10만 톤↑)했다.
고철, 철강 및 그 제품 17만 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4만 톤) 대비 14.3% 증가(2만 톤↑)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원자재 수급 차질로 인한 제조업 침체, 글로벌 수요 감소 등 대(對)중국 교역량 감소로 확인된다.
컨테이너는 45,461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39,546TEU) 대비 15% 증가(5,915TEU↑)했다. 적 컨테이너는 27,065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24,401TEU) 대비 10.9% 증가(2,664TEU↑)했으며, 공 컨테이너는 18,396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15,145TEU) 대비 21.5% 증가(3,251TEU↑)했다.
UPA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고 내수 제조업 부진 등으로 인해 물동량이 전년 동월대비 소폭 감소했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유가 불안정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전망은 1분기 물동량 추이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