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제군청 공무원들이 인제읍 귀둔리 한 농가에서 저장 감자를 손질하고 있다.ⓒ인제군

인제군이 지역내 감자 재배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감자 재배 농가들이 지난해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최근 코로나19로 소비 심리 위축과 함께 일꾼을 구하지 못하는 인력난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저온 저장고에 보관 중인 감자의 일부에서 싹이 나거나 껍질이 검은색을 띠는 등 출하가 힘들어져 일손 돕기에 동참키로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7일까지 군 공무원 140여명을 동원해 농가를 직접 방문, 저장감자의 특성과 소비자들의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동봉하는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 일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현재 인제산 감자는 153t 가량이 출하될 예정이나 농가에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한 산지 작업 일손이 태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지역 농가의 수요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