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참여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Hope Together 캠페인’이 20일만에 14억원 펀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3일부터 전 그룹사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소셜 기부(Social Donation) 프로젝트를 통해 총 5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한 ‘Hope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13일까지 진행되는 1차 펀딩에는 현재 약 2900여명이 넘는 서포터 및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임직원들이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한금융 그룹사의 릴레이 기부 금액과는 별도로 신한은행 개인그룹은 메디컬론 수익금 중 2억원을 대구 의료진 지원을 위해 펀딩에 참여, 신한금융투자는 임직원 급여 끝전나눔(모아모아해피)을 통한 4000만원, 오렌지라이프 1억원, 신한은행 퇴직직원 모임인 신한은행 동우회, 더뱅크 신한 동우회에서도 2000만원,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도 500만원을 펀딩에 참여했다는 것.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캠페인의 첫 번째 사업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생필품 KIT’ 및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Meal Box’ 등 물품 50만개를 전달했다.
다음 달 16일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2차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까지 진행되는 2차 펀딩으로 조성되는 금액은 전액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용병 회장은 “국민들과 신한금융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Hope Together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신한금융은 이 위기를 조속히 극복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