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3.16 16:29:51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16일 최근 보건용 마스크 부족과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및 경기북부 섬유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일반용 항균마스크를 생산 보급한다고 밝혔다.
금번에 보급하는 항균마스크는 항균 원사를 사용한 마스크로 원사부터 봉제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업간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개당 1000원)으로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에 우선 납품된다. 항균마스크는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는 원사로 제작된 기능성 마스크로, 일반 면 마스크 대비 건조 속도가 빠르고, 착용감이 뛰어나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산업계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일반용 항균마스크 주문을 받아 경기도 섬유업계에 생산 및 오더 연계를 지원해줄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 13일에는 수요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항균마스크 보급은 산업부가 기업 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산업계에 대한 마스크 공급 방안의 하나로 검토하면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산업부는 보건용 마스크가 산업계에 충분하게 공급될 수 있기 까지 공급 가능성 및 기업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해 항균 마스크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며 "섬산련과 협업해 공공기관 및 단체 등을 통해 항균 마스크 수요기업 발굴 및 수요-공급 간 계약체결 지원 등 안정적인 항균마스크 생산·공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섬산련과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항균마스크에 대한 산업계 수요 추이를 고려해 생산 및 보급을 유연하게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섬유업계는 하루 항균 마스크 약 8만 2000장 생산이 가능하나, 오더 수요에 따라 3월 20일부터 36만 장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일반용 항균마스크 수요가 필요한 기관 및 기업에서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산업조사실이나 산업특구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