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3.12 14:08:27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 해소를 위해 개성공단을 재개해 마스크를 생산하자는 주장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반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으로 하락했다는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어리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마스크 생산 위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답변이 49.9%(매우 반대 27.0%, 반대하는 편 22.9%), ‘찬성한다’는 답변은 43.4%(매우 찬성 23.8%, 찬성하는 편 19.6%)로, 모름/무응답은 6.7%로 조사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대’ 답변은 권역별로 대구·경북(찬성 38.8% vs 반대 55.1%)과 서울(35.9% vs 53.7%), 부산·울산·경남(43.3% vs 53.0%), 연령대별로 60대 이상(36.1% vs 56.8%)과 20대(40.4% vs 53.8%), 이념성향별로 보수층(23.0% vs 73.7%)과 중도층(33.5% vs 59.1%), 지지정당별로 미래통합당 지지층( 13.2% vs 83.4%)과 무당층(33.4% vs 57.5%)에서 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 답변은 광주·전라(찬성 54.0% vs 반대 39.1%), 진보층(71.5% vs 22.7%), 민주당 지지층( 68.1% vs 23.2%)에서 많았으나 경기·인천(찬성 42.9% vs 반대 50.5%), 대전·세종·충청(49.3% vs 46.8%), 30대(46.6% vs 44.4%)와 40대(45.3% vs 48.0%), 50대(51.8% vs 43.2%)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하루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네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교통방송 의뢰로 3월 2주차 주중집계(9~11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 주간집계 대비 3.1%p 하락한 44.8%(매우 잘함 27.7%, 잘하는 편 17.1%)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상승한 51.3%(매우 잘못함 38.4%, 잘못하는 편 12.9%)로,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3.9%로 집계됐다.
지난주에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0.8%p)로 줄어졌으나,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밖인 6%p대로 격차가 다시 벌어졌고, 1월 3주차부터 9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 30대(10.7%p↓, 54.6%→43.9%, 부정평가 50.9%), 40대(4.5%p↓, 61.3%→56.8%, 부정평가 40.2%)에서 하락했고 지지정당별로 민중당 지지층(22.9%p↓, 61.2%→38.2%, 부정평가 42.4%), 우리공화당 지지층(12.8%p↓, 25.1%→ 12.3%, 부정평가 80.3%), 무당층(5.4%p↓, 27.1%→21.7%, 부정평가 63.8%) 등에서 떨어졌고 민생당 지지층(8.2%p↑, 28.4%→36.6%, 부정평가 63.4%)에서는 올랐다.
그리고 계층별로는 지난주 대비 경기·인천과 대구·경북, 30대와 40대, 중도층 그리고 사무직과 가정주부에서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이념성향별로 중도층(6.6%p↓, 42.2%→35.6%, 부정평가 61.4%)에서 직업별로 사무직(5.7%p↓, 57.0%→51.2%, 부정평가 46.0%), 가정주부(4.2%p↓, 40.2%→36.0%, 부정평가 59.1%)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학생(8.6%p↑, 45.4%→54.0%, 부정평가 40.6%)층에선 상승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하락한 40.2%, 미래통합당은 1.3%p 상승한 32.5%, 국민의당은 0.1%p 하락한 4.6%, 정의당은 0.8%p 하락한 4.1%를 기록했고 이어 우리공화당 2.6%, 민생당 1.9%, 민중당 1.3%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1.7%p 상승한 11.4%를 기록했다.
비례, 민주 36.4% 한국 28.9% 정의 7.8% 국민 6.1%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민주당에 투표한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36.4%, 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0.2%p 상승한 28.9%, 정의당은 1.1%p 하락한 7.8%, 국민의당도 0.9%p 하락한 6.1%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2.5%, 민생당은 2.0%, 민중당은 1.4%의 비율을 보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1.8%였다.
민주당 투표 응답자를 보면 연령대별로 30대(8.4%p↓, 44.9%→36.5%), 60대 이상(3.7%p↓, 30.2%→26.5%)에서 하락한 반면 40대(4.7%p↑, 44.9%→ 49.6%)와 20대(5.4%p↑, 34.0%→39.4%)에서는 상승했다. 직업별로 가정주부(4.6%p↓, 32.8%→28.3%)에서 떨어졌고 노동직(6.4%p↑, 31.3%→37.8%), 학생(12.5%p↑, 30.1%→42.6%) 등에선 올랐다.
한국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권역별로 경기·인천(3.8%p↑, 24.3%→28.2%)에서 오른 반면 대구·경북(9.3%p↓, 49.4%→40.1%)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5.6%p↑, 21.3%→26.9%)에서 상승했고 20대(3.5%p↓, 22.5%→19.0%)에서 떨어졌고 직업별로 가정주부(6.4%p↑, 33.6%→40.0%)에서 상승한 반면 노동직(5.3%p↓, 31.4%→26.1%), 학생(6.4%p↓, 21.5%→15.0%), 무직(6.7%p↓, 39.6%→32.9%) 등에선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 응답자는 권역별로 서울(3.6%p↓,10.3%→6.7%) 연령대별로 40대(5.0%p↓, 12.3%→7.3%), 60대 이상(3.0%p↑, 5.1%→8.2%) 이념성향별로 진보층(3.1%p↓, 15.8%→12.6%)에서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3.0%p↓, 6.0%→2.9%) 직업별로 노동직(6.1%p↓, 10.4%→4.3%) 등에서 하락했으나 무직(6.7%p↑, 1.6%→8.2%)에서는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헤 응답률은 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일머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