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계기로 시내 콜센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다.
인천시는 11일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콜센터는 총25곳으로 파악했으며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의 유사 사례 발생을 막기 위해 인천 시내 모든 콜센터에 코로나19 근무환경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콜센터에 공문을 보내 코로나19 예방 수칙 및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비롯한 정부 방침에 동참해 재택·교대근무 등 근무체계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일선 구·군과 합동으로 콜센터 현장 점검과 방역을 강화하고 보험 관련 회사에는 직원 집합교육을 당분간 자제하도록 안내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내 120미추홀콜센터를 찾아 근무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콜센터가 감염 확산이 쉬운 환경인 만큼 엄중하게 생각하고 근무자들이 개인위생과 충분한 휴식을 병행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