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내 1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긴급대응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의정부시) 

10일 의정부시 1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즉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확인했다"며 "이에 의정부시는 양성반응자의 이동경로에 대한 1차 방역을 마치고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통해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의정부시 관내 최초 확진자는 수십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보험사 구로콜센터 근무자로 신곡동에 거주하고 있다.

확진자 6일~9일 이동경로 발표

시는 관내 1번 확진자의 6일~9일까지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6일 금요일에는 6시 50분 마을버스 203번 또는 203-1번을 타고 이동해 7시 5분 전철로 회룡~구로까지 이동해 출근했고, 18시 24분 다시 전철로 구로~회룡까지 이동해 19시 45분 마을버스 203또는 203-1을 타고 20시 7분 귀가했다. (마을버스 203, 203-1, 회룡역, 자택 방역 완료)

7일인 토요일에는 19시 57분 자택을 출발해서 마을버스 203번을 타고 이동해 20시 10분에서 53분까지 회룡골 부대찌게, 21시에서 13분간 다이소 의정부회룡점에 들렀다가 21시 23분 귀가했다.(회룡골 부대찌게, 다이소 방역완료/일시적 폐쇄)

8일인 일요일에는 9시 53분 자택을 도보로 출발해 10시 신곡동 소재 이연혜어를 들렀다가 14시 31분 귀가했다.(이연헤어 방역완료/일시적 폐쇄)

9일인 월요일에는 13시 27분 자택출발해 마을버스 203번을 타고 14시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했가다 14시 48분 성모드림약국을 들른 후 마을버스 203번을 타고 13시 20분에서 5분간 착한낙지 의정부신곡점을 들렀다가 15시 30분 귀가했다.(성모병원, 성모드림약국, 착한낙지 방역완료/일시적 폐쇄)

시 관계자는 "의정부시 1번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 접촉자가 최소화 됐으며 시에서는 확진자 동선에 따라 꼼꼼하게 방역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정부시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확진자 1명, 자가격리 1명, 능동감시자 0다.

안병용 시장, 긴급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 개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 코로나19 긴급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의료원 등 7개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안시장은 양성자가 발생한 만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정보공유와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및 경기도 역학조사팀과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 중에 있으며, 관내 경찰서·소방서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과 모든 의료기관들이 긴밀히 협의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시장은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 콜센터를 방문해 근무환경을 긴급점검하고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콜센터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