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창원병원은 26일 경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2명 가운데 소속 간호사가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폐쇄에 들어갔다.
이날 경남 37번 확진자는 한마음창원병원 산부인과 간호사(53·여)로 밝혀졌다. 37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간호사인 5번 접촉자 78명 중 한 명으로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지난 22일, 23일 의료진이 확진자로 판정나면서 임시 폐쇄된 이후 지난 25일 오전 9시부터 다시 문을 열었으나 불과 하루 만에 다시 문을 잠그게 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이 병원을 감염병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 약2주간 폐쇄할 방침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폐쇄 후 관리방안과 폐쇄 기간은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한마음창원병원에 대해서는 관리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켜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