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감염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인제지역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군은 22일부터 인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 19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바이러스 지역확산 차단에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군청 청사의 신관과 별관 출입문을 봉쇄하고 본관의 현관문 1곳만 개방해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민원인 등과의 접촉이 많은 직원들에게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도록 했다.
특히 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역에서 발생되는 유언비어의 사전 차단과 함께 '인제군 코로나 19 대응 일일 종합상황' 자료를 군 대표 SNS 채널과 지역내 LED 전광판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관공서·공공기관과 관광지,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하고 소규모 지역행사는 축소 또는 취소를 검토키로 했다.
민간에서도 코로나 19의 지역 내 확산 차단에 힘을 보탰다. 백담사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인제군 용대향토기업(대표 정시화)은 코로나 사태 국면이 진정될 때까지 마을버스 운행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용대기업은 지난 16일부터 폭설로 인해 중단된 버스운행을 22일부터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짐을 고려, 선제적으로 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며 "철저한 방역작업과 주민들의 예방 협조를 통해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