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참여연대 “동백전 사용 지지부진해… 부산시, 두고만 보나”

  •  

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2.12 10:49:59

지난해 12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지역화폐 ‘동백전’ 론칭 행사에서 오거돈 시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출시한 지 두 달을 넘긴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동백전의 활용도가 떨어지며 사용이 불편해 사용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부산참여연대는 12일 성명을 발표하고 “부산시는 동백전의 초기 확산을 위해 지금까지 지적된 시행상의 여러 문제점을 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지역화폐 동백전은 이달 말까지 사용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지만 발급과 충전이 불편하다는 일부 여론이 일고 있는 상태다.

부산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발행 형태의 불편함으로 사용률이 낮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미미할 것이고 이는 애초 우려대로 예산만 낭비하는 셈이 될 것”이라며 “체크카드 형태 지역화폐로 인해 빠른 보급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확인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참여연대는 “지난달 동백전 도입 한 달이 되지 않은 초기에 트래픽 과부하로 한 시간가량 결제 오류가 나타났다. KT의 지역화폐 전산시스템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KT가 운영 대행해는 울산의 지역화폐 ‘울산페이’는 지난해 11월 과부하로 2시간가량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동백전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시가 지역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구하고자 시행한 지역화폐를 일부 대형 프렌차이즈 가맹점도 포함하는 등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시는 이러한 여러 문제점을 속히 개선하고 조례상 기구인 ‘지역화폐 정책위원회’를 빨리 구성해야 한다. 또 지역화폐 실무 추진기구 설치 등을 통해 지역화폐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