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농업 분야의 대규모 지원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선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영농자재 반값 지원과 농산물 운송료·포장재 지원 등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지원 정책을 편데 이어 올해는 신규 지원 사업과 농업인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은 올해 지난해보다 119억8300만원이 증가한 452억49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한다. 분야별로는 농업인력 부족 해결을 위한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에 1억8000만원, 농촌마을 개발과 농촌관광 활성화 분야에 47억1000만원, 내수면 자원 증식·어업 소득 증대에 21억500만원을 투입한다.
또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식량작물·친환경농업 분야에 50억3400만원, 신소득 전략작목 육성 분야에 32억2500만원, 농산물 출하 운송료와 병충해 방제 약제 등 농자재 지원 사업에 33억원, 농산물 유통분야 57억2200만원, 축산경영·방역 분야 71억97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작물의 연작 장해를 예방하고 토양의 지력 증진을 위해 밭 객토사업에 12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이와 함께 군은 소양호와 지역 하천의 어장 기능 회복과 어업 생산력 증대를 위해 소양호 수생태계 회복 사업 2억5000만원과 수산종자 방류 사업에 4억3800백만원을 지원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군 장병 면회객에게 양질의 숙박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27억2000만원을 들여 농촌민박 시설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