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9일 오후 2시 41분경 경북 경주시 서남서쪽 18km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7도, 동경 129.0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km다.
이 지진으로 경북과 울산 지역에선 최대진도 3이 감지됐다. 이는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현저하고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을 의미한다. 또 경남 지역에선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최대진도 2가 감지됐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