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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7일 한국당 측 2명 검찰 고소…"각서는 가짜다"

각서에 찍힌 지문 날인 실제와 감식 중 조만간 감식 결과 나오면 2018년 각서의 진위여부 판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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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2.07 17:45:03

최성 전 고양시장(고양시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은 7일 "각서는 가짜"라며 의정부검찰청 고양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측 2명을 4가지 죄목으로 고소장을 검찰에 접수했다. (사진= 김진부 기자) 

제21대 총선 고양시(을) 민주당 예비후보인 최성 前 고양시장은 7일 오후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명 '2018년 최성 보좌관-이재준 시장 지문날인 각서'는 실제 당사자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명백한 '가짜 각서'라며 고발인 2명을 4가지 죄목으로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피고소인 최성, 피고소인 성명불상자 등 2명으로 돼 있으며 관할은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원이다. 고소장에 죄목은 4가지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사문서위조죄, 위조사문서 행사죄, 공직선거법위반죄, 무고죄 등이다. 고소장에는 각서 사본과 지문날인 및 실제 지문날인 증거 등이 동봉 돼 있다.

이행각서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조만간 지문 감식 결과 나오면 밝혀질 듯"

이 사건을 최초로 단독 보도한 모 경제지 5일자 기사에 따르면 고발인 2명은 '자유한국당 측'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고발한 이유는 문제의 각서가 등장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사는 "당내 경선(2018년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떨어질 처지(공천배제)에 놓인 후보자(최성 당시 고양시장)와 유력 후보(이재준 당시 예비후보)간에 일정 조건을 담보로 선거를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맺은 것으로 추정되는 각서가 등장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실려있다.

즉 자유한국당 측 고발 내용은 과연 그 문제의 각서가 진짜냐 가짜냐에 따라 간단하게 판명날 수 있는 사건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현 총선 고양시을 예비후보)이 각서 사본을 입수했고, 보좌관의 실제 지문을 대조해 본 결과, 각서가 가짜임이 명백하다는 점을 확신하게 돼 기자회견과 검찰 고소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자유한국당 측 고발인은 성명불상이나 곧 밝혀질 것"

최성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적극적으로 법적 대처하는 이유는?

 

현재로서는 고발인 2명이 누구인지는 성명불상으로 알 수 없지만 최성 전 시장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고발인 2명의 사건번호를 검찰에서 받았으므로 조만간 고발자 명단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더해 최성 측은 변호인을 통해 자유한국당 측의 고발장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도 동시에 추진했다.

 

최성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측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후 접수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김진부 기자)

한편 최성 전 고양시장이 이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처하는 이유는 현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최성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고양시(을)지역구로 이번 각서의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으면 지난 번 지방선거에서 공천이 배제된 것처럼 큰 손해를 볼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최성 전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고양시을 국회의원 선거) 본선에 올라가는 것이 두려운 자유한국당이 저를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시키고자 또다시 오래전에 저를 도왔던 (전)보좌관과 민주당 고양시장을 등장시켜 더럽고 추악한 정치공작을 자행하고 있음에 분노를 느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열린 고양지청 현관 앞 기자회견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고양시을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은 본인이 입수한 문제의 '각서'에 찍힌 지문날인(지장)과 전 보좌관이 보내온 실제 지문날인을 언론에 증거물로 공개했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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