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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호“ vs ”윤석열 사퇴“…광화문 집회서 엇갈린 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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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0.01.12 08:24:45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와 검찰개혁 등을 촉구하는 '2020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맞불집회가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동시에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년 1월 둘째 주 주말 서울 광화문광장은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두 목소리로 나뉘었다.

11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정오부터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광화문광장에 집결해 지난 8일 법무부의 검사장급 인사를 ‘보복’과 ‘좌천’으로 규정,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고 ”윤석열 총장을 지키자“ 등 구호를 외쳤다.

반면 ‘정치검찰 완전 퇴출 촛불시민연대’ 등은 이날 오후 5시30분경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검찰 수사 등과 관련 ”수구세력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민심에 저항하고 개혁을 방해하는 선봉에 검찰이 있었다“며 ”적폐세력의 첨병 역할을 해온 것이 정치검찰과 그 수장 윤석열“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와 여권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지하거나 규탄하는 두 집회는 경찰이 두른 펜스를 사이에 두고 동시에 진행됐다. 경찰이 이날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광화문 인근에 47개 중대를 배치한 결과, 큰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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