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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벨린저, 1150만달러 재계약…연봉조정 1년 차 최고액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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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0.01.11 18:34:14

LA다저스, 코디 벨린저.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외야수 코디 벨린저(25)가 연봉조정 신청 자격 1년차 역대 최고액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활약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벨린저가 연봉조정을 피해 다저스와 1년 1150만달러(약 134억원)에 2020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연봉조정 신청 자격 1년 차 선수로는 시카고 컵스의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2018년에 계약한 1185만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벨린저는 빅리그 3년 차인 지난 시즌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121득점에 출루율 0.406, 장타율 0.629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선발된 지난해 8월에는 다저스 역대 최소 경기 100홈런 신기록을 세웠으며,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받은 데 이어 내셔널리그 MVP까지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로써 벨린저는 2019시즌 연봉 60만5000달러에서 20배 가까이 연봉을 끌어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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