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대이란 추가 제재를 단행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대이란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란의 미군 공격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8명의 이란 고위 관료와 함께 이란의 철강, 알루미늄, 구리 제조업체 등을 제재 대상으로 하는 추가 제재안을 내놓았다.

므누신 장관은 이들 제재는 이란 정권이 글로벌 테러리즘 지원을 멈추고 핵무기를 절대 보유하지 않기로 전념할 때까지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8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공격에 따른 미국인 인명 피해가 없었음을 확인하면서 이란에 대해 군사적 대응 대신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