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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우한 폐렴' 첫 사망자 나와…6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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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0.01.11 14:25:28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해 국내에서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유증상자) 1명이 발생,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관영 중앙(CC)TV가 11일 보도했다.

우한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9일 심정지로 인해 사망했다.

사망자와 증상이 심각한 환자를 제외한 33명 중 2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또 이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총739명으로, 아직 폐렴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3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이후 새로운 발병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두 6종이다. 이 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한다. 하지만 다른 두 종류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심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정확한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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