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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쇼, 25일까지 코엑스서 열려…히즈아트 등 갤러리 130여개 참여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 숫자가 증가 추세, 미술 시장으로서는 물론 미술 감상이 트랜드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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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9.12.24 18:14:57

서울아트쇼에 참여한 히즈아트(부스 115) 작가들, (오른쪽부터) 서양화가 후후, 정연희 작가, 문희 작가, 이정규 작가, 최서원 작가, 이채민 작가 (사진= 김진부 기자)

 

코엑스 서울아트쇼가 지난 21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코엑스(COEX) 1층 A홀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연말 열리는 아트페어로 유명해 올해도 크리스마스 휴일인 25일에 서울아트쇼에서 마치 축제처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25일엔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국내외 130여개(국내 120개 해외 10개) 갤러리 부스전을 마련해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원로 작가전), 플래시 아트(4~50대 작가전), 스컵쳐 가든(공공미술 조각 작품전), 블루인 아트(40대 미만 20인 전). 아프리카 미술(현대 미술가 작가전) 등이 눈여겨 볼 전시들이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12월 초 상하이에서 한중교류전에 참여한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히즈아트(HESART, 부스번호 115)라는 부스에는 숭고미의 표현 작가 서양화가 후후, 민화의 현대적 해석 최서원, 동심의 추상 이정규, 조각에 색을 입힌 조각가 문희, 환경을 생각하는 작가 이채민, 서울의 도심을 담은 작가 정연희, 이국적인 자연을 표현하는 김아나 작가 등이 참여했다.

 

히즈아트 서양화가 후후의 작품 (사진= 김진부 기자)


서양화가 후후는 자신의 작품에서 동양적인 오방색을 통해 가까이 하기 어려운 바다와 산 그리고 하늘을 서양화의 숭고미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흙과도 같은 모래의 질감이 표면에 나타나고 있어 인간의 근원적인 본질을 느끼게 하고 있다.

갤러리 두윤(부스번호 123)에서는 서울대학교 미대 동문들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채혜선 작가의 작품은 많은 이야기를 담은 동양적인 소재의 작품을 통해 인기가 많은 작가다. 함께 전시하는 작가로 김소선 작가, 안말환 작가, 이상순 작가, 임영주 자가, 최진희 작가 등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김소선 작가는 미국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12만달러에 팔린 벽에 테이프로 붙인 바나나 설치 작품 '코미디언'을 페러디해 12만원에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아트쇼에서 서울대 동문 전시 중인 이소선 작가의 패러디 '코미디언' (사진= 김진부 기자)


또한 ADK PROJECT(부스번호 85)에서는 구은선 작가의 비구상 모멘트를 통해 인간의 깊은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붉은 사과를 거칠게 표현한 이안나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류 역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사과가 갖는 중의적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이 부스에는 최금란 작가, 이은희 작가, 이민숙 작가, 김유한 작가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인(IN)갤러리(부스번호 76)에서는 얼마전 국회에서 개인전과 동행전을 진행해 국회의원들의 관심을 받았던 김민정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을 그리는 작가 김민정 외에도 이성주 작가, 서정임 작가, 조현숙 작가, 황혜진 작가, 유건상 작가, 남궁혜영 작가, 김정 작가, 효형 작가, 김은정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편으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 숫자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미술시장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미술품 감상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서울아트쇼도 앞으로 미술애호가들은 물론이려니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미술축제로서의 기능을 중요시하는 기획전을 통해 대중적인 호응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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