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12.24 15:47:09
(재)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의 김포드림마루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 김포아트홀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해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케스트라 관계자에 따르면 21일 공연은 베르디의 ‘개선행진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신규단원의 연주,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앵콜곡 ‘아모르파티’까지 총 11곡의 음악이 연주됐다. 특히 창단 7년 차인 이번 연주회에서는 뮤지컬과 오케스트라의 만남을 테마로 뮤지컬 배우 정순원 씨와 이다정 씨가 협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포시 산하 육성재단은 김포드림마루 오케스트라는 모두 청소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초등학생들을 모집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가지 무료로 각 악기 연주를 가르쳐주고 악기들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단원 모집시 다문화 가정 등 관심이 더 필요한 계층의 자녀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해 모집하고 있으며 1년에 한 번 김포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외 작은 연주회는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를 관람한 한 학부모는 "성인 오케스트라처럼 화려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청소년 단원들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노력을 느꼈다"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감동의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이종상 대표이사는 "우리 청소년들의 뜨거운 도전과 열정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 것 같다"며 "오케스트라를 통해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배려하고 협력하는 마음을 갖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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