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창의적 융합 사고력 향상을 위해 최근 개최한 ‘2019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에서 ‘빅브라더’팀이 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빅브라더’팀은 건국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손태형, 박성훈, 팽욱예 학생으로 구성됐다. 조용범 교수의 지도로 ‘임베디드 AI를 활용한 빅브라더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번 건국대 SW경진대회는 융합사고 증진과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부, 소프트웨어학과 등 100개 팀이 참가해 팀별 발표와 심사를 진행했다. 대상을 받은 팀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빅브라더 시스템은 일상생활 속 CCTV영상에 대한 자동 트래킹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범죄 예방과 보안 분야 활용도와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욜로(YOLO, You Only Look Once)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영상 속 사물과 사람에 대한 구분과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스마트폰과 임베디드 보드 등에 확장해 사용할 수 있게 구현했다. 여러대의 카메라에서 보낸 영상을 통합 처리해 실시간 어플리케이션에 전송하고, 그 결과를 가공해 특정한 조건 내에서 실시간으로 어플리케이션에 데이터 정보와 알림을 보낸다. 이를 활용하면 범죄가 일어났을 때 처음 범인의 위치만 찍으면 나중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해 알아낼 수 있다는 것.
최우수상에는 소프트웨어학과 강진구 학생의 ‘딥러닝을 활용한 스케치 기반의 3차원 지형 행성 시스템’(지도교수 김형석)과 컴퓨터공학과 이준송 학생의 ‘UX디자인 방법론을 활용한 VR기반 직업체험 시뮬레이션 교육 및 평가 시스템’(지도교수 민덕기)이 선정됐다.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컴퓨터공학과 이승윤, 김수연, 나여영, 박영준 학생팀의 ‘한국어 VQA(Visual Question Answering)데이타를 활용한 KOCO VQA:Korean VQA with Advanced Counting’(지도교수 하영국), 소프트웨어학과 김여리, 심다슬 학생팀의 ‘CycleGAN 모델 개선을 통한 동양인 얼굴 데이터 생성 및 평가지표 제안’(지도교수 임창훈), 전기전자공학부 김은주, 김승수 학생의 ‘지능형 모형차를 통한 자율주행 기술 연구’(지도교수 김선용)등 3팀이 받았다. 이외에 심사위원특별상 3팀, 장려상 9팀이 각각 수상했다.
조용범 건국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초연결과 초지능을 기반으로 네트워크에 많은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면서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해 인간의 지적 판단기능도 일정 수행할 정도로 기술의 혁신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SW를 중심으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