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글로벌 헤지펀드 분야의 강자 중 하나인 EnTrust Global과 포괄적인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KB증권 WM총괄본부 이형일 전무와 EnTrust Global 조영로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증권은 올해 초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주간운용사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대체투자부문으로 차별화된 운용능력을 갖추고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는 것.
EnTrust Global은 특화전략별 운용사를 보유한 Legg Mason그룹의 9개 운용사 중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전략에 특화되어 약 23조원 규모의 대체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nTrust Global의 헤지펀드, 재간접 헤지펀드 소싱뿐만 아니라 해외 헤지펀드 업계 및 투자동향, 상품 구성방안 등 EnTrust Global의 운용과 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해외 헤지펀드 관리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올해 기관투자자의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OCIO 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컨텐츠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 틀에 박히고 관성적인 OCIO가 아니라 새로운 상품과 기법으로 OCIO시장을 주도하고 고객에게 수익률로 증명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