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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이라크 환아 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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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9.10.31 10:25:45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환자 2명과 안구 손상 환자 1명을 한국에 초청해 정밀검사를 받게 하고 수술 등의 치료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5일과 21일 두 번에 걸쳐 입국한 이들 3명은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과 경기도 부천 세종병원 두 곳으로 나뉘어 정밀검사와 수술을 받았다. 오는 12월에도 심장병 환아 4명이 이라크에서 추가로 입국해 치료를 받는다.

이라크 환아 의료 지원은 현대차그룹이 한국이라크우호재단과 연계해 한국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게 하고 희망을 안겨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이라크 심장병 환아와 보호자 등 22명을 불러 3주간 치료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30일 경기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수술을 마친 이들을 위한 격려 행사가 열렸다.

격려 행사에는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한병도 이라크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전 한국이라크우호재단 이사장), 하이더 쉬야 알바락 주한 이라크 대사, 김성준 현대차 상무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수술을 축하했다.

이라크 공영 방송국 소속 취재진도 이번에 함께 입국했다. 이들은 치료 과정과 격려 행사를 취재하는 한편 충남 현대차 아산공장, 현대건설 서산 태양광 발전소, 인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현장 등 현대차그룹 사업장을 견학했다.

이라크 취재진은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건설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현대차그룹의 끝없는 도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라크 환아들과 취재진은 창덕궁과 인사동 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이라크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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