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교 위치도 ㅣ ⓒ CNB DB

인제 북면 주민들의 10여 년 숙원이었던 원통교 4차선 확장공사가 본격 착수된다.

30일 인제군에 따르면 내달 중 원통교 가설교량 설치 공사를 발주한다. 1994년 건설된 북면 원통교는 주변 교통여건이 고려되지 않은 2차선 교량으로 가설되면서 그동안 주민불편과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북면 주민들로부터 4차선 확장 요구가 꾸준히 대두됐었다. 하지만 행·재정적인 이유 등으로 사업이 미뤄졌었다.

이에 민선 7기 군정이 들어서면서 최상기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수차례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에 따른 북면지역 도시권 확대와 군 농업기술센터 이전으로 인제읍 배후지역 확대 등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설득한 끝에 10여년 북면 주민들의 숙원이 풀리게 됐다.

원통교 4차선 확장공사는 특별교부세 10억 등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 기존 교량과 동일하게 길이 190m, 폭 10m의 가설교량이 나란히 설치돼 4차선 시가지 접속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 교량을 확보, 교통 불편과 교통안전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원통교 확장공사는 오는 2021년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