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10.30 10:27:56
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최해왕)은 11월 2일 오후 6시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파사드 상영과 전통등을 전시하는 '김포 빛 축제 - 모담골 가을야행'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김포 빛 축제-모담골 가을야행'은 지난 29일 이미 시작해 오는 11월 12일까지 약 2주간(월요일 휴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11월 2일 개막식날에는 특별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미디어파사드'란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의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첨단 융합 콘텐츠로, 김포에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 지역특화소재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특화소재(설화, 공간, 건물 등)를 활용해 국내외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 관계자는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와 근대 한옥 건물인 김포문화원을 배경으로 연출되는 화려한 미디어파사드는 전통적인 장소에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하여 아름답고 멋진 야간 경관을 꾸밀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미디어파사드 상영은 김포시의 대표 평화문화 자원인 ‘애기봉’에 얽힌 평안감사와 애기의 애틋한 설화를 빛과 음악으로 빚어내어 표현한 작품을 공개할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미디어파사드 상영과 함께 형형색색의 전통등 24점이 김포아트빌리지 곳곳에서 빛을 밝혀 축제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최해왕 대표이사는 "김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 작품이 시민들을 위해 처음 상영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가을밤 아름다운 김포의 빛 축제 ‘모담골 가을야행’을 만끽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김포문화재단 평화문화유산팀으로 하면 된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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