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베트남의 소비자금융(consumer finance) 기업인 ‘FCCOM(Finance Company Limited for Community)’의 지분 50%를 4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FCCOM은 베트남의 중견 은행인 ‘MSB(Vietnam Maritime Commercial Joint Stock Bank)’의 100% 자회사로 개인대출 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지분 인수 후 FCCOM는 현대카드와 MSB의 50:50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카드는 금융상품과 마케팅,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등 분야에서 선진금융 노하우를 주도적으로 이식하고, 현지시장에 정통한 MSB는 영업과 실무 오퍼레이션 부문을 책임질 예정이다.
새로운 합작법인은 오는 2020년 1분기 내 주식 인수와 우리나라 및 베트남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은 현재 주력 분야인 개인금융에서 비즈니스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신용카드와 자동차금융, 기업금융 등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