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대리 입당원서와 주소지 허위기재 등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광산구갑 지역 입당원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3일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중앙당이 실시한 ‘권리당원 실거주지 확인’과 같은 성격이지만, 최근 광산구 갑 지역에서 본인이 작성하지 않은 입당원서와 주소지 허위기재 등의 제보가 잇따르자 당헌・당규의 규정에 따라 전수조사를 결정했다.
입당원서 전수조사는 입당원서 대리 제출인들이 제출해 입당 완료된 입당원서가 대상이며, 입당원서 상의 주소지가 실거주지와의 일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시당 송갑석 시당위원장은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신청자 수가 전국적으로 대거 증가했고, 이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바라는 국민의 지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이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고 21대 총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원칙으로 공정한 경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번 조치도 그 일환으로 결정된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광산갑 경선후보 예정자는 이용빈 지위원장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