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아트북] 안녕, 낯선 한글

  •  

cnbnews 김금영기자 |  2019.09.09 10:49:47

디지털의 가치가 물성을 넘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글 창제원리에 담긴 철학과 예술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책이다. 이 책은 기술의 진보와 함께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바로 문화, 예술과의 조화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한글이야말로 과학, 예술, 철학이 한데 어우러져 완성된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어떠한 시대 변화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동시에 선명한 문화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한글 관련 서적이지만 한글을 언어학적 측면에서 접근하지 않는다. 오직 통섭적 사고를 시도한 세종을 한 명의 예술가, 그가 만들어낸 한글을 위대한 작품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 한글의 예술성은 수학, 과학, 철학, 미학, 음악과 연결되며 이 모두를 포괄하는 완벽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한글은 문자인 동시에 예술적 감각이 종합된 작품이라고 강조한다. 발음기관에서 자음자를, 자연에서 모음자를 도출해 낸 추상과 자음자와 모음자의 형태를 대칭의 방식으로 그려낸 제자원리를 통해 한글에 담긴 미의 본질과 구조를 살펴본다. 창제원리에서 찾아낸 한글의 색과 무늬로 만들어지는 ‘그림한글’로 한글을 예술의 형태로 향유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말 소리 성질과 오방색에 기초한 한국적 색채가 담긴 한글이 그리는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유영준, 정유진 지음 / 1만 6800원 / 한글공방 펴냄 / 224쪽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