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6일 중부지방은 내일 낮까지 비가 오겠고, 태풍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오후에 비가 시작돼 밤에는 남해안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북부, 충남, 제주도, 서해5도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강원도(영서북부 제외), 충북, 전라도, 지리산 부근, 경남남해안 20~60mm(많은 곳 100mm 이상), 경상도(남해안 제외) 10~40mm가 예상된다.

특히 내일 낮부터 제주도에서 바람이 차차 강해져 8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125~160km/h(35~4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70~110km/h(20~30m/s)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사전 점검 및 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강릉-대구-광주-전주 23도, 춘천 22도, 대전-청주-부산 24도가 되겠고, 낮 기온은 서울-대구-광주 30도, 춘천-강릉-부산 29도, 대전-청주 31도, 전주 32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 0.5~3.0m, 남해앞바다 0.5~4.0m, 동해앞바다 0.5~2.5m로 일겠고, 서해먼바다 1.0~5.0m, 남해먼바다 2.0~5.0m, 동해먼바다 0.5~3.0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부터 8일까지 남해상과 서해상, 제주도전해상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125~160km/h(35~45m/s), 평균풍속 55~90km/h(15~25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4~9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들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