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올해 일자리 기금 100억원을 조성한 후 2023년까지 운용할 계획이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 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일자리기금을 조성한다며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 올해까지 확보한 일자리기금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 출연금 100억원을 추경에서 확보한 기금운용 수익금, 기타 수입금을 포함한 일자리기금을 2023년까지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 존속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일자리기금이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확대 및 고용촉진을 위한 사업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실업자 구제 사업 ▲공공일자리사업 등에 사용하게 된다.

특히 이 기금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우리나라 산업의 저성장 기조로 인한 급격한 실업 위기 발생 시, 신속히 자금 투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민선7기 출범 이후 넉넉한 일자리로 고양시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일자리기금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양시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자금융통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예산을 증액해 신규 대규모점포 입점에 따른 상생지원 및 금융기관의 매칭 출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는 총 23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출연금의 10배수인 235억 원 한도로 약 1800명의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을 실시해 서민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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