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황규연 이사장이 8일 시화MTV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제4기한국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KICOX 글로벌 선도기업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 등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산업단지에 입주한 ‘KICOX 글로벌 선도기업’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견과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KICOX 글로벌 선도기업은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단공에서 전국 산업단지에 있는 기술혁신형 글로벌 강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선정한 기업이다.
황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훌륭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KICOX 글로벌 선도기업’이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 국산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국산화 개발․투자시 공단의 R&D 지원자금, 정부 투자보조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별 규제품목 확대에 따른 기업 피해 발생시 즉각 정부에 건의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일본 수출규제 산업단지 비상대응반’을 즉시 구성․운영하고, 기존 운영 중인 공단의 여러 기업지원사업을 이번 사태에 따른 기업의 피해를 방지하고 대체투자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산업단지 곳곳에 있는 기술력이 뛰어난 동료기업이 이번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협업을 이뤄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