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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재단, '평화문화도시'로 제2의 도약…"정하영號 100년 먹거리는 평화"

'일상이 문화가 되는 시민중심의 평화문화도시 김포'로 시민을 풍요롭게 하는 평화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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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9.07.30 10:34:56

김포문화재단 이사장인 정하영 김포시장은 100년 먹거리가 평화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김포문화재단에 평화문화본부 등 2본부 체제를 갖추고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사진= 김포시)

지난 2015년 12월 출범한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2019년 6월 평화문화본부와 문화예술본부로 구성된 2본부 체제를 완성하고 최고의 평화문화도시 김포로 발전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문화재단의 이사장이기도 한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해 민선7기 비전을 밝히는 자리에서 "평화문화도시를 통해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따라서 김포문화재단의 올해부터 만들어 나갈 평화와 문화라는 두 키워드는 남북의 접경지인 김포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문화예술본부장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해 온 김현아 박사를 새롭게 영입하고 김성규 사무국장을 평화문화본부장으로 임명해, 이들 두 명의 본부장들이 이끌어 나갈 김포시 평화문화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롭게 본부장으로 임명된 김현아 문화예술본부장(우측)과 김성규 평화문화본부장 (사진=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문화예술진흥팀, 공연사업팀, 아트빌리지팀, 전시기획팀을 지휘하고, 평화문화본부장은 총무팀, 평화문화유산팀, 관광콘텐츠팀을 총괄한다. 새롭게 영입된 김현아 예술본부장은 러시아 국립예술아카데미에서 예술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경기문화재단과 수원문화재단 자문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경기인형극제 in 수원, V.Fokin의 Arto and his double 등 여러 다양한 공연과 축제들을 성공적으로 기획·연출한 경력을 갖고 있는 문화예술전문가다.

 

평화문화도시 주요 계획 및 3개년 관광 종합발전계획 수립


김포문화재단(이사장 정하영 김포시장, 대표 최해왕)이 평화문화도시 김포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그리고 문화를 경제와 연결시킬 수 있는 관광과 관련된 3개년 종합계획은 무엇인지 간략하게 정리했다.

우선 김포문화재단이 정의하는 평화문화도시는 3가지 모양을 하고 있다. 하나는 평화를 간직한 도시로서 평화 관련 역사성이나 문화자원 등을 간직한 환경적 특수성을 갖추고 있는 도시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평화를 만드는 도시인데, 이는 평화 관련 각종 대내외적 교류를 전개하고 이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셋째는 평화를 누리는 도시로서, 시민과 함께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일상에서 평화를 누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추진 목표는 "일상이 문화가 되는 시민중심의 평화문화도시 김포"다. 이는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평화, 시민이 만들어 가는 평화를 통해 시민을 풍요롭게 하는 평화로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관광자원이 지역경제와 직결되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추진 전략으로 지역별 관광콘텐츠 개발, 역사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4차산업의 관광콘텐츠화를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 권역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평화누리길과 연계한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조강, 문수산, 덕포진, 애기봉 등의 역사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촌읍은 쇼핑, 해양, 레저, 자연을 기반으로 현대프리미엄 아울렛과 현대해양레저, 아라마리나 요트, 수변광장, 해양레저 스포츠, 백마도, 영사정 등 콘텐츠, 운양동은 문화, 예술, 전시, 공원 등을 기반으로 아트빌리지 아트센터, 모담산, 에코센터 등 콘텐츠, 장기동은 문화, 먹거리, 레저를 기반으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수변상업지구 콘텐츠, 대곳면은 자연, 힐링, 먹거리 기반으로 대명항, 평화누리길, 함상공원, 부래동, 덕포진, CICA미술관, 김포평화자유구역 전기차 테마단지(예정부지) 등 콘텐츠, 월곶면은 평화, 생태, 역사, 문화를 기반으로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유도 생태관광, 작은 미술관 보구곶, 김포 캠핑파크, 문수산, 다도 박물관, 김포국제조각공원 등 콘텐츠 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하성면은 포구, 생태, 먹거리를 기반으로 전류리 포구, 철책선 길, 태산 페밀리 파크, 카페 진정성 등 콘텐츠, 통진읍은 레저, 문화, 예술을 기반으로 GRC서킷, 통진두레문화센터 등 콘텐츠를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김포문화재단을 원만하게 이끌고 있는 최해왕 대표이사 (사진= 김포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는 "시민의 생활 속에 문화예술을 꽃 피우는 것이 재단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재단은 문화예술로 풍요로운 김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동안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한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사업, 관광MICE 활성화 사업, 문화서비스 제공 등 문화복지 구현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포문화재단의 모든 공간과 콘텐츠의 주인은 바로 시민"임을 강조하며, "45만 김포시민이 문화예술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CNB뉴스가 시민중심, 문화예술, 평화문화라는 키워드로 김포문화재단의 계획을 정리한 내용이다. 김현아 문화예술본부장과 김성규 평화문화본부장의 구상도 들어봤다.

"시민중심 문화재단 만든다"

문화재단은 전문공연장인 김포아트홀과, 통진두레문화센터, 김포아트빌리지, 월곶생활문화센터 등 문화시설을 운영하면서 김포시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100주년이 된 해이다. 이를 계기로 문화재단에서는 100년전 김포에서 있었던 만세운동을 재현하였고, 이를 뮤지컬로 제작하여 김포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의 역사를 재조명하였다.

또한 지난해 3월 개관한 김포아트빌리지는 문화와 예술, 관광을 잇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4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와 김포시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문화재단은 김포아트빌리지를 찾는 김포시민과 외부 관광객의 문화예술 향유와 높아지는 기대감의 충족을 위해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한옥마을의 특색을 살려 전통 혼례식, 모담골 예절학당과 전통한옥숙박체험을 진행했다.

"문화예술로 변화하는 삶"

러시아에서 예술학을 공부한 김현아 문화예술본부장은 CNB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인들이 흔히 한다는 말을 하나 소개했다. 그것은 "서둘러! 그러나 천천히"라는 말로 앞으로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서두르지만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가면서 신중하게 일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김 본부장은  "김포문화재단을 시민 누구나 인지하고, 문화재단을 통해서 시민들이 언제나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생활문화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스스로 문화예술 주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행복한 삶'이 있는 김포를 만들어 가는 것이 본부장으로서의 임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김포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면, 이제부터는 문화재단의 역할을 확장하고 도약할 때이다. 앞으로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같이 호흡하고 공감하는 문화예술행정을 펼쳐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재단이 선두에 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과 창작·향유의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지역예술가와의 협력과 지원을 꼽았다. 문화재단은 예술단체와 예술인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여 자생적으로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언제든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펼쳐 보일 수 있는 문화거점을 확보하여 지역문화예술 역량강화에 힘쓰고자 한다. 지역 문화예술인의 재능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형상화하여 시민들과의 접점 및 교류기회를 확대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가 스며들게 할 방침이다.

"평화문화 확산, 평화를 간직한 김포"

문화재단은 한강하구 문화자원을 테마로 평화생태캠프, 한강하구 역사탐방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며, 한강하구의 가치를 부각하고 전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한 김포는 급속한 인구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른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시민이 평화문화도시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네트워크 구축, 지속가능한 교류사업을 통해 다른 것에 대해 포용하는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무국장으로서 총괄하다가 이번에 새롭게 임명된 김성규 평화문화본부장은 "새롭게 출범한 평화문화본부의 우선 과제는 '시민이 공감하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 평화문화도시 김포'를 만드는 것"이라며 "평화문화본부는 평화문화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평화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평화문화'라는 단어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롭게 한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들을 선보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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