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남면 남전리 일원의 대형 산불 산림 피해지의 항구 복구 계획이 본격화된다.
인제군은 23일 군청에서 최상기 군수와 유관기관, 자문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전리 산불피해지 복구 방안 및 경관개선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남전리 산불 피해지의 산림자원을 대상으로 벌채·조림 등 산림복구 계획 수립과 산주와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경제 숲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대형 산불피해 면적 345ha 중 사유림 면적은 89ha로 추정된다. 이에 군은 오는 10월 말까지 전체 면적에 대해 벌채할 계획이며, 산림 피해량은 6만6000여 그루에 약 29억원가량의 복구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올 연말까지 벌채 구간 중 가시권 도로변 10ha에 대해서는 가을철 경관 복구 조림을 우선 시작하고 산림복구 및 경관개선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항구 복구 기본계획을 내달 중 수립해 2021년까지는 산불피해지의 항구 복구공사를 마무리해 산불 피해 지역에 새로운 경관 숲과 경제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