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계속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축대붕괴, 침수 등과 같은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1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북은 오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는 백두대간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지방의 강수량 차이가 크겠으며,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속도에 따라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의 강수 시간이 길어지고 강수량이 증가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춘천 20도, 대전과 대구 21도, 부산 22도가 되겠고,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26도, 춘천과 부산 25도, 광주와 대구 28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 0.5~1.5m, 남해앞바다 0.5~3.0m, 동해앞바다 1.5~4.0m로 일겠고, 서해먼바다 0.5~2.0m, 남해먼바다 1.0~4.0m, 동해먼바다 1.5~4.0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제주도전해상(북부와 서부앞바다 제외)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해상과 제주도전해상은 내일까지, 동해상은 모레(12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