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과거 10년간을 분석한 결과 7월의 주가 상승현상이 뚜렷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증권 측에 의하면, 서머랠리는 매년 초여름인 6~7월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펀드매니져들이 휴가를 앞두고 주식을 사놓고 떠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 미국(S&P500)과 한국(KOSPI) 지수 모두 7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관찰했으며, 코스피는 최근 3년간 수익률이 계절성보다 매크로와 펀더멘털 영향이 확대되면서 서머랠리 현상이 제한적이라는 것.
삼성증권 측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해 연방기금금리 선물가격이 연내 3회, 내년 1회를 반영하며 금리인하 기대가 점증하고 있다고 봤다. 달러의 하향 안정화도 특징이다. 달러인덱스는 5월 98.26pt까지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해 현재 95.64p로 안정세다.
국내에서는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이 현재 12개월 선행 기준 PBR 0.84배, 역사적 하단이 0.77배였음을 감안시 추가 하락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1195.7원까지 상승하며 증시불안을 야기했던 달러/원 환율은 현재 1160원대로 하락하며 안정화 중이며,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현재 2.74%, 국고채 10년물 금리(1.59%) 대비 115bp 수준의 배당매력도 존재한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는 고배당주 포트폴리오로 서머랠리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와 달러인덱스의 하향안정화를 기본전제로 코스피는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 매력이 상존하는 구간이라는 것. 하지만 G20정상회담 이후 미중의 협상 추이는 관찰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