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와 증권플러스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지난 24일 강남 두나무 본사에서 플랫폼 공유를 통한 제휴 서비스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양사의 증권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의 잔고를 실시간 동기화하고, 주식주문 체결 내역을 고객의 신청에 따라 어느 플랫폼에서든 알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모바일 증권 나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증권플러스 앱을 통해 오는 7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두나무의 카카오스탁 서비스는 7월 1일 '증권플러스'로 리브랜딩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4월부터 암호화폐 시세 정보 수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암호화폐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대응과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으로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와 소셜트레이딩 기반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WM Digital 본부장 안인성 상무는 “양사는 Digital영역에 여러 접점에서 각 사의 역량과 장점을 활용한 제휴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최적화된 선도적 서비스 구축이며 기술을 통한 고객경험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