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안심환불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11번가)

11번가가 고객들의 반품과 환불이 빨라지는 ‘안심환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고객이 반품을 신청하면 내용을 검토 후 반품사유가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환불처리를 해준다. 기존 8일 정도 소요됐던 반품 기간이 2~3일 정도로 대폭 빨라지게 된다.

11번가는 “올해 1~5월 11번가 고객센터에 인입된 고객문의 중 ‘반품/환불’에 대한 내용이 2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보다 편하고 빠른 반품/환불에 대한 고객 니즈는 커져왔다”며 “이 같은 점을 반영해 8개월간에 걸쳐 TF를 운영, 고객과 판매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심환불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은 해당 상품 사진을 포함해 반품사유를 작성해야 한다. 서비스 대상 상품은 결제건당 10만원 미만의 국내 배송 상품으로 주문제작상품이나 순금, 지류상품권 등 환금성 성격이 있는 상품 등은 제외된다.

한편, 11번가는 판매자들을 위해 ‘이의 제기’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한다. 판매자가 고객의 반품 사유를 납득할 수 없을 경우 11번가에 ‘이의 제기’를 하면 담당자가 반품사유가 적절한지 다시 확인해 판매자 보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