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이 "치킨 업계 불황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 치킨집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업하는 치킨집보다 폐업하는 곳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bhc치킨은 가맹점 수를 꾸준히 늘려왔다는 것.
보고서는 2018년 치킨집 창업이 6200개로 2014년에 9000개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폐업이 2015년 이후 매년 8000개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킨집 창업이 4년간 평균 6800개인 반면 폐업하는 곳은 8600개에 달했다는 것.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bhc치킨은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브랜드다. 2015년 873개였던 가맹점 수가 2018년 1456개로 급증하면서 7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지난 5월 기준 bhc치킨의 전체 가맹점 수는 1482개를 기록하며 업계 2위를 유지 중이다.
가맹점 매출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고 bhc 측은 밝혔다. 지난 1분기 가맹점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해 1월부터 3월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했다는 것. 지난 4월에는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48% 올랐고, 5월에는 40% 증가해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연속 5개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다고 bhc치킨은 설명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사이드 메뉴의 인기와 매년 2번 선보이는 신 메뉴 출시 및 광고, 홍보 마케팅 역할도 크다”며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통해 올해를 제2의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R&D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