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동원증권과 한투증권 통합 14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취임 이후 첫 통합기념식에서 14년의 모든 성과가 임직원 분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모든 공을 돌렸다.
통합 14년간 한국투자증권은 2005년 자기자본 1조원에서 현재(2019년 3월) 4조5000억원으로 4.5배, 자산총계는 3조9000억원에서 48조9000억원으로 12.5배, 고객자산은 50조9000억원에서 162조5000억원으로 3.2배로 증가하는 성장을 이뤘다. 3200억원대의 순영업수익은 2018년 말 1조2000원억대로 3.9배 성장하며, 최근 3년 연속 업계 1위의 손익 달성과 ROE 11%대의 성과를 기록했다.
모든 사업분야의 고른 활약으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186억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영업 확대를 위해 홍콩 법인에 3억달러 증자를 단행했고, 2030세대 미래고객 확보를 위한 카카오뱅크 연계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비스 시작 2개월만에 약 85만개 신규 계좌 확보 등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은 통합기념식에 맞춰 본사 로비 2층 벽면에 설치한 360도 초대형 LED전광판 점등식을 겸했다. 이번 통합기념식은 로비에서 스탠딩으로 이뤄졌다. 각종 증권지표, 종목시세, 방송뉴스 등 컨텐츠를 제공하며, 해외 VIP 방문 시 나라 국기와 환영문구, 좋은 글귀 게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전광판 설치는 정일문 사장의 지시로 이뤄졌다. 정 사장은 통합기념사에서 “새롭게 설치된 전광판은 우리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회사의 발전상과 앞날에 대한 희망도 모두 이 전광판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통합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직원 62명을 비롯해 10년 이상 5년 단위로 총 235명에게 상장과 포상금이 수여됐다. 정일문 사장은 장기근속직원들의 노고를 치하며 앞으로도 계속 회사 발전의 길에 동행하자고 격려했다
정일문 사장은 지난 1월 취임사에서 밝힌 다섯가지 중점추진사항인 △시너지 일상화 △자원 활용 최적화 및 위험관리 △디지털 경쟁력 제고 및 업무혁신문화 정칙 △해외법인 안착 및 신규사업 경쟁력 확보 △고객, 고객수익률 중심 정도영업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회사 내 모든 부서가 협업과 상생의 자세로 노력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