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29 16:16:34
세계적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부산연구원(BDI)이 해양수도 부산 발전의 혁신과 재생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세 기관은 29일 오후 4시 부산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해양도시 부산 발전을 위한 혁신과 재생의 과제’ 공동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 이전 해양 관련 국책연구기관들이 부산으로 이전한 뒤 처음 개최하는 것이다. 이는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에 앞서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해양 관련 혁신 및 재생 과제를 살펴본다.
또 세미나는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서 확고히 자리 잡기 위해 해양 관련 분야에서 어떠한 혁신과 재생이 필요할지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김미영 BDI 연구위원이 ‘창조와 혁신 도시, 영도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이어 최지연 KMI 부연구위원이 ‘항만도시에서 신해양도시로의 혁신 전환’을, 김경련 KIOST 책임연구원이 ‘지속가능한 해양수도 부산 발전을 위한 해역 재생 사업’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김철훈 영도구청장, 양창훈 KMI 원장, 김웅서 KIOST 원장, 이정호 BDI 원장,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 배병철 해양농수산국장이 주제에 대한 좌담을 진행한다.
김미영 연구위원은 영도지역의 발전과 재생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도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으며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도 침체를 겪고 있다. 김 위원은 ▲문화를 통한 지역재생 ▲혁신도시 시즌2의 지역상생 ▲기술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시민창의력 증진 ▲주체들 간 협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로 영도를 창조, 혁신 도시로 만들 것을 제시했다.
최지연 부연구위원은 부산이 항만도시에서 신해양도시로 전환이 필요함을 주장할 예정이다. 그는 “신해양도시는 해양경제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생태적 가치와 안전을 담보하면서 해양경제 혁신 플랫폼과 해양도시 문화 거점 공간을 구축해 해양정주도시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김경련 책임연구원은 지속가능한 해양수도 부산 발전을 위해 해역재생사업 필요성을 제기한다. 해역재생사업은 해양환경을 관리하며 연안 지역을 개발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해역 이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는 영도 청학 수변공원~신방파제, 영도 중리해변, 영도 감지해변, 송도해수욕장을 해역 재생 후보지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