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나와는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나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해당 인물로 추측되는 김희영 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희영씨는 티앤씨(T&C)재단 이사장으로, 최 회장의 동거인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7년 최 회장과 티엔씨재단을 공동 설립했다. 재단의 이름은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영어 이니셜인 'T'와 'C'를 따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티엔씨재단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교육 사업을 벌이는 공익재단이다.
최 회장은 2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OVAC(소셜밸류커넥트) 2019 행사 폐막식 무대에서 "(나는) 공감 능력 제로의 사람이었다"며 "나와는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을 보며 새로운 생각을 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