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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멤버에 학교폭력 당했다” 폭로 나와…소속사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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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9.05.24 17:54:23

록밴드 잔나비. (사진 = 연합뉴스)

인기 밴드 잔나비의 멤버에게 학폭(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잔나비 학폭 발생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1년 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겪은 일들을 비교적 자세하게 써내려갔다.

글쓴이는 “음악이 좋아 관심이 생겨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의 멤버가 같은 분당 출신이더라. 우리 지역 출신의 밴드라니 나름 뿌듯했다. 하지만 멤버 한 명 한 명을 검색하다보니 설마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손과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며 악몽이 떠오른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나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해 괴롭힘 속에 학창시절을 보냈다.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며 과거 잔나비 멤버에 의해 당한 학폭 내용을 기술했다.

글쓴이는 학폭을 견디다 못해 전학을 가고, 정신 치료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글의 말미에 “당신이 장난삼아 던진 돌이 한 사람의 학창시절과 인생에 엄청난 아픔을 주고 트라우마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에 이걸 뼈저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확실히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 훗날 본인의 자녀 혹은 가족에게 절대 그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교육해 나 같은 사람이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잔나비 측 소속사는 “학폭 관련 내용은 처음 듣는 얘기다. 현재 확인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잔나비는 1992년생 원숭이띠 동갑내기 다섯 명이 결성한 밴드다. 멤버 대부분이 분당 인근 출신이며 스쿨밴드를 같이 했던 최정훈(보컬)·김도형(기타)·유영현(건반)으로 시작해 나중에 장경준(베이스)·윤결(드럼)이 합류해 활동을 이어 왔다.

글쓴이가 학폭과 관련해 지목한 잔나비 멤버는 같은 고등학교 출신의 두 명이다. 팬들은 멤버 정보를 바탕으로 이들이 누군지를 추정하고 있다.

한편 잔나비는 지난 3월 정규 앨범을 내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보컬 최정훈이 MBC ‘나 혼자 산다’ 출연해 더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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