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주연 '악인전'이 손익분기점인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9일째인 전날 누적 관객 202만 9479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개봉한 이 작품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임에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최근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부문에서 상영돼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소식으로 관심이 더해지며 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의 실사 영화 ‘알라딘’은 전날 개봉해 7만 2737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화려한 영상과 뮤지컬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전체관람가 영화인 만큼 주말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 것으로 보인다.
'걸캅스'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137만 3051명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4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뒷심을 이어가는 중이다.
공포영화 ‘더 보이’는 5위에 올랐다. 슈퍼맨의 기원 이야기를 비틀어 다른 세계에서 온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년이 사악한 본성을 드러낸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아동학대를 다룬 한국영화 '어린 의뢰인'과 문소리·박형식 주연 '배심원들'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