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5.16 16:24:55
16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기 파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 총 80명 위촉식과 1차 총회를 개최하는 자리에 만 17세 김찬우 군이 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제5기 파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특징은 지난 제4기에 비해 다양한 연령대의 위원들이 선정돼 활동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선정된 위원들에는 17살 김찬우 군 외에 10대와 20대가 총 3명이 참여하고 70대 고령의 예산위원도 참여한다. 편균연령은 젊어졌으나 다양한 목소리를 예산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7살인 김찬우 군은 "공개모집한다는 것을 알고, 시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에 예산이 세워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참여하게 됐다"며 "제가 10대로 호명 되기보다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여한 것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군은 나이는 어리지만 검정고시를 합격해 현재 대학생으로 행정학과를 전공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주민참여위원들의 특징은 지난 기수에 비해 10대 20대 젊은 위원들이 3명이나 참여했고, 평균 연령이 더욱 젊어졌다는 것"이라며 "또한 여성의 참여도 이번 기수에는 33%로 지난 기수보다 증가해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예산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핵심가치는 '참여의 개방성'인데 이러한 다양한 인적구성은 변화를 위한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을 통해 느끼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민의 입장에서 건의하고 제시하시면 주민과 함께 행복지도를 그려나간다는 각오로 적극적으로 행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공개모집 46명, 지역회의 추천 34명 등 총 80명 위원으로 구성됐다"며 "대학생, 교수, 회사원 등 기존 위원회 대비 다양한 직업군의 인적구성의 변화로 파주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주민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5기 주민참여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활동하며 예산편성 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심의 및 우선순위 선정, 파주시 주요사업에 대한 의견서 작성,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등 예산편성 등의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주민참여위원회 1차 총회에서는 파주시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임원선출 및 분과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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