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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경남도 ‘제2신항’ 진해 우선 개발키로 ‘합의’

항만 명칭은 ‘지역명’ 사용… 영문 명칭은 Busan New Port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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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5.03 15:06:26

3일 오전 부산항 홍보관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와 오거돈 부산시장이 제2신항에 대한 상생협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경남도는 3일 오전 11시 부산항 홍보관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부산항 미래비전 실천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경남도는 제2신항을 진해 방면에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또 제2신항 명칭은 부산항 하위항만으로 ‘지역명’을 사용하기로 했다. 즉 창원항 또는 진해항으로 이름이 붙여질 것으로 보인다.

또 영문 명칭은 세계적 브랜드를 고려해 현행대로 ‘Busan New Port’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경남항만공사법 제정을 위해 양 지자체가 지속해서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상생협약으로 부산항이 항만, 철도, 항공 인프라와 연계해 유라시아 물류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항만 부가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그런 만큼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전경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개항 143년을 맞은 부산항은 지난 1978년 부산 동구 자성대에 첫 컨테이너 부두를 개장한 뒤 2015년 환적화물 1000만 TEU 달성, 2017년 컨테이너 2000만 TEU를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부산항 신항-북항 이원화에 따른 운영 비효율 증가와 세계적인 해운선사의 2만 TEU급 이상 초대형선 발주 경쟁, 해외 주요 항만의 대규모 신항 개발 등의 영향으로 부산항 육성의 중장기 전략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지난해 3월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스마트 물류기술 실현 혁신항만 ▲2만 TEU급 이상 선박 접안 가능한 제2신항 건설 ▲신 부가가치 창출 위한 항만서비스 다양화 등 부산항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해양수산부가 부산항을 메가포트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일환으로 부산항 제2신항과 LNG벙커링 터미널 등에 대한 입지(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각 시설별 입지에 대한 부산시와 경남도의 입장이 달라 양 지자체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오거돈 시장과 김경수 도지사가 양 시·도의 입장을 정리해 제2신항의 큰 틀에 대한 합의를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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