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4.26 09:52:06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5일 '2019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 이재준 고양시장과 고양시가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등급을 받아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이할 점은 이번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5대 분야 합산 총점 80점을 넘어 SA 최고등급을 받은 자치단체는 49곳으로, 경기도 내에서는 고양시와 부천시, 광명시 3개 지자체 뿐이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각 지자체 공약실천계획서의 내용·공약일치도 등을 점검․평가한 것으로, 고양시는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에 있어 명확한 시정철학과 비전 제시,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재정계획, 시민의견 수렴 등 전 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공약실천계획서 평가항목은 (1) 종합구성, (2) 개별구성, (3) 민주성·투명성, (4) 웹소통 분야, (5) 공약일치도 분야 등 5개다. 이를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를 진행하고, 5대 분야의 합산 총점이 80점을 넘는 지자체를 SA로 결정하는 등 SA등급부터 D등급까지 모두 5개 등급으로 분류해 평가하고 있다.
고양시 이재준 號, 4대 시정목표와 10대 비전의 85개 공약
고양시는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으로 4대 시정목표와 10대 비전에 따른 85개 공약을 제시했으며, 주요 공약으로는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경제 거점도시 구축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공공산후조리 서비스 지원확대 ▴안심 화장실 도입 ▴파리기후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 ▴나무권리 선언 ▴아시안하이웨이(고양시 경유)구축 ▴철도 교통망 확대 ▴지역화폐 ‘고양페이’ 도입 등이 있다.
시는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이재준 시장의 공약집 ‘평화가 온다, 기회가 온다’와 선거공보를 기초로 삼고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두 차례의 평화경제준비위원회를 이례적으로 운영해 공약의 방향성을 꼼꼼히 설정했으며, 실무부서의 고도화 작업을 통해 85개 공약을 마련했다.
여기에 공약의 실질적 수혜자인 ‘시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공약실천계획 시민배심원제’를 통해 추진계획과 예산 등을 일부 조정함으로써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재준 시장 "공약사업이 시민의 입장에서 성공해야"
이번 평가가 나온 원인과 관련해, 전문가부터 시민의 의견까지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이행력 높은 공약실천계획서를 마련했던 점이 고양시가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취임 1년을 앞둔 시점에서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의 최우수 평가’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정목표와 비전을 담은 모든 공약사업이 시민의 입장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3천여 명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민선7기 공약 실천계획은 ‘고양시 홈페이지> 시민소통 > 열린시장실 > 약속과 실천’에서 확인할 수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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