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기자 |
2019.04.17 13:23:44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17일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구현하기 위해 산단 중소기업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박미정 의원은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터를 떠나지 않고 삶을 가꿀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이직률, 실업률만 걱정하고 있을 것이 아니고,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다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박 의원은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산단 내 영세·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거점별 쉼터 조성, 밥 굶는 노동자들의 아침식사를 위한 공공형 조식 공급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하남산단의 경우 전체 근로자 중 약 90%에 달하는 2만여명이 100인 이하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또 광주시 12개 산단 약 7만여명의 노동자 가운데, 2만6천여명이 50인 미만의 영세·중소기업에서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여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택배 및 대리운전과 같은 이동노동자를 위해 추진한 ‘달빛쉼터 1호점’과 금남로 4가역의 ‘달빛쉼터’의 복지증진 효과를 인정해 ‘달빛쉼터 2호점’ 설치를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