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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프로포폴 함께한 남자 연예인 있다?…"입 막으려 성폭행·촬영 음모 꾸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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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9.04.16 17:13:57

방송인 에이미. (사진 = 에이미 인스타그램)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 등의 상습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과거 남자 연예인 A와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에이미는 "오늘은 참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한 날"이라며 "요즘 나는 뒤늦은 후회지만, 요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 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에이미는 "제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 됐죠.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은 에이미 외에도 일부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한 바 있다.

에이미는 "제가 잡혀가기 전, 며칠 전부터 제가 잡혀갈 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라며 글을 이었다.
 

에이미의 인스타그램 폭로글. (사진 = 에이미 인스타그램 캡처)


그리고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다"며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습니다. 제안 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저에게 말해준 거였고요. 충격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에이미는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 달라,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다' 면서 변명만 늘어놓더군요"라며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 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군요. 안고 가라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폭행 사진·동영상을 찍는 작전에 대해서는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연예인 A가 얼마 후 군대에서 제대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그래도 군대에서 나오는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라도 올 줄 기대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잘나왔구나. 하지만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라며 "너 내가 얼마나 노력 했는지 너 알아? 했더니 '네가 언제 도와 줬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렇게 저한테 애원하던 사람이 일이 끝나니까 절 피하더군요"라고 밝혔다.
 

에이미가 지난해 11월 30일 공개한 자신의 최근 모습. (사진 = 에이미 인스타그램)


이어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라며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입니다. 그게 가장 가슴 아프고 그 배신감 잊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였습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습니다"라고 밝히고는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연예인 A)는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더군요"라고 말했다.

이어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됐다"며 "네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 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하니. 슬프구나"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에이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에 졸피뎀을 추가로 투약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으면서 2015년 강제 출국됐고 현재는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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